아리의 iOS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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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잘쪼잘

[후기] 야곰 아카데미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마치고,

Ari Lee 2022. 4. 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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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말많음 주의.

 

 



나는 2021년 7월에 퇴사를 하고 8월에 코드 스타터 캠프를 들어가 9월에 수료를 마치고, 10월에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들어가게 되었다. 퇴사를 한 이유는, 전문직이 아니였기 때문에 누구나 입사하여 업무를 익히게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고, 7년이란 세월동안 다닌만큼 내가 있는 위치에서 더 나아가 성장하고 싶었는데, 나아가려면 영업쪽 일을 본격적으로 해야했다. 하지만 영업은 나와 안맞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여 회사를 다니며 약 6개월간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기 위한 지식 찍먹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찍먹만 하다가는 절!대! 전직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그렇게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 어쩌다가 야곰을?

처음엔 야곰이란 존재를 몰랐었다. 처음엔 자바.. 그리고 앱 개발이 재미있어 보여서 플러터를 독학하고 그랬었다. 플러터를 배우다가 네이티브라는 존재도 알게되었는데, 플러터로 앱개발을 깊이있고 완벽하게는 하기 힘들고, 일자리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 보였다. 이런 이유로 네이티브를 배우려고 마음 먹었고, 안드로이드랑 iOS중에 어떤걸 배울까 골랐어야 했는데, "나는 앱등이니까..... 무조건 iOS지~~~" 하고 자연스레 Swift를 본격적으로 배워야겠다고 맘먹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나서 독학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처음엔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에서 운영중인 캠프,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캠프 둘을 알아보았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지원했었는데 떨어져서... 다른 캠프를 알아보던 와중에, 기존에 들어가있던 iOS 개발자 오픈채팅방에서 "야곰이 이번에 코드 스타터 캠프를 모집한대요~" 라는 톡을 보고 내용을 보니 완전 내 수준에 딱인 커리큘럼인 것 같아 수료를 맘먹었다. 이후 커리어 스타터 캠프 까지 자연스레 이어 신청을 했고, 사전과제까지 통과한 후 간단한 면담과 함께 캠프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캠프 초반 밖순이 시절... 틈만나면 카페가서 코딩했던 시절... 지금은 집순이가 다 되어버렸다.....

 

# 커리어 스타터 캠프가 뭐임?

약 6개월동안 iOS 개발자가 되기 위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떠먹여주기식 학습은 아니다. 스스로 공부해야하는게 대부분이고, 가르쳐주는건 핵심 키워드 정도랄까...? 팀 프로젝트를 활용한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다.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간 중간 코드리뷰도 받으며 점점 성장해나가는 구조이다. 도와줄 선배기수분들이나, 리뷰어, 크루분들에게 질문할 수도 있어서 배울 의지만 강하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최적인 구조다.

 

처음엔 모두 따로 독학을 해서 배워오거나, 다른 캠프에서 배워왔거나, 동아리 활동을 해서 좀 알고있거나.. 등등 다양한 케이스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시작점이 조금 차이날 순 있어도, 캠프를 수료하고 나면 대부분 비등해지는 것 같다. 나 또한 7월에 퇴사하고 나서는 Swift라는 언어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수준이였고, 코드 스타터 한달 기간동안 완전 올인...! 열심히 공부해서 겨우 Swift 문법을 떼고 들어간 것이라서 지식상태가 다른 사람들 보다는 뛰어난 수준은 아니였다.

 

 

# 학습 방식

주 2회동안 활동학습을 통해 iOS에 대한 기초지식들을 학습한다. 그리고 그 지식들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만들고, 코드리뷰를 받는다. 코드리뷰를 통해 다양한 지식도 얻어가게된다. 프로젝트 중 생기는 문제 해결은 주로 구글링을 통해 스스로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주변 캠퍼, 선배 캠퍼, 리뷰어 등등... 조언이나 질문을 구하며 해결해갔다.

 

활동학습을 하면서 배운내용, 코드리뷰를 받으면서 알게된 내용, 프로젝트를 하면서 알게된 내용 등등 너무나도 많은 지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오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 지경까지 오게된다.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지식 부채가 쌓여힘든 순간도 찾아오기 때문에, 예습 학습 복습이 정말 중요했다. 그중에서도 기록.. 기록이 정말 중요했다.

 

프로젝트를 하는 순간에도 모르는 내용이 훅 들어오게되면 메모.. 활동학습 하다가도 까먹을 것 같은 부분 메모... 코드리뷰 하다가도 메모... 그렇게 기록을 하루종일 하다가, 일과가 끝나면 싹 정리해서 TIL을 또 정리하고... 기록의 연속이였다.

난 나름 캠프생활동안 기록을 꾸준히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난 정말 멋져!!!!)

 

GitHub - leeari95/TIL: ✍🏻 Today I Learned

✍🏻 Today I Learned. Contribute to leeari95/TIL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진짜 죽어라했다...

왜그러냐면 이렇게 하지않으면 다까먹는다.. 걍 내가 공부했던 시간을 버리는거나 마찬가지다. 진짜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뭐였지...?" 하고 여기서 다시 찾아본다. 선생님이 따로없음ㅋㅋ내 전용 wiki가 된 것이다.

 

진짜 기록 꼭하세요.. 여러분...

 

 

# 프로젝트 & 협업

협업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줄 처음 알았다. 거의 매주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협업하는데 있어서 꼭 지켜야하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PR을 보낼때 자세, 리뷰를 해줄 때 자세 등등.. 배울 것들이 많았고,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각자의 방식들도 다 달라서 정말 어려웠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어도 협업이 좋은 것은, 나 혼자 배울 때보다 협업할 때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스타일과 실력이 모두 다르니까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좋은 점들을 배우기도 하고, 상대방이 가진 실력을 경험해보기도 하며, 또 서로 질문과 설명이 오가는 과정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또한 나와 같은 의지를 가진 사람이 옆에 있으니까,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동기부여도 팍팍되고, 협업할 때 만큼은 내 지식 부채로 인한 피해[?]를 팀원에게 주지 않기 위해서, 예습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 그래서 뭘 배웠어?

 

  • iOS 기초 지식과 학습 키워드

캠프 이전에는 뭘 배워야 하는지, 뭘 모르는지 몰랐다면, 수료 이후에는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알게되었고, 앞으로 어떤 걸 배워야하는지 공부의 방향성이 잡히게 되었다. 캠프 생활동안 배운 내용들은 모두 iOS 개발자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하는 기초지식이였던 거고, 앞으로는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복기하면서, 새로운 기술들도 배워보면서 학습해나갈 예정이다.

 

  •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

이전엔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 자체를 몰랐다. 강의보고, 코드 적고, 머리로 이해했으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내가 입으로 설명할 수 없으면 그건 모르는 것이였다. 캠프 생활동안 스스로 학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만의 학습 방법을 깨달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

 

  • 영어 문서를 읽는 방법.

영어를 못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번역기의 힘으로...ㅋㅋㅋ... 그리고 계속 보다보면 자연스레 어떻게 읽어야할지 감도 생긴다. 난 아직도 영어를 못하지만, 공식문서를 보거나 영어로 된 문서를 보는데 별로 지장이 없다. 캠프생활 내내 공식문서를 끼고 살기 때문에, 공식문서를 보는 방법도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다. 그치만 공식문서 외에 외국 tech 블로그나, stackoverflow를 볼 때 번역체가 어색한 부분은 읽기 힘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여서 영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버렸다. 

 

  • 코드를 작성할 때 이유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전엔 에러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코드부터 쓰기 시작했다면, 지금은 다르다.

나만의 이유를 가지고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면서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 이유가 의도를 궁금해할줄 알게 되었고, 이유없는 코드는... 이제 절대 용납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도 나도 모르게 그런 이유없는 코드가 작성되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는데, 그 때마다 다시한번 고민해보게 되는 것 같다.

 

  • 근거를 중요시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과 코드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할 때, 근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근거가 없는 설명을 하지 않기 위해 꼭 내가 코드 작성하는데 있어서 생각했던 이유,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근거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렇게 된 이유는 계기는 코드리뷰를 받을 때 당시...

 

- 왜 이렇게 했나요?

    - 이러이러해서.. 어찌 저찌... 일케 했어요!

- 그렇다는 근거가 있나요?

    - .... 읭??? 헐....?

 

설명을 하는데, "내가 근거없는 소리를 하고 있구나" 하고 깨달은 순간이였다. 이 이후로는 꼭 내가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꼭 찾아보게 되었다.

 

  • 기록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전엔 기록하지 않아도 "난 다 이해하고 깨달았으니까 알고있는거야~" 라는 착각을 하고 기록은 귀찮다며 하지않는 성격이였다. 하지만 기록 이후 계속 다시 찾아보게되는 나를 보면서... 그리고 막상 설명해보라고 하면 설명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아 나는 모르는 구나"를 깨닫고 정말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캠프생활동안 열심히 기록한 나... 칭찬해..👏🏻 정말 내 TIL 볼 때마다 너무 뿌듯하다.

앞으로도 새롭게 배운 것이 있다면 꼭 빠짐없이 기록할 것이야...

 

 

# 고민하는 분들께...

  • 배울 의지는 강한데, 어떻게 배워야할지,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겠다면?
  • iOS 개발자가 되고싶은데, 기초지식이 부족하다면?
  • 실력있는 iOS 개발자들과 교류하고 싶다면?

위에 해당한다면 야곰 아카데미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야곰 아카데미 - 이유있는 코드가 시작되는 곳

이유있는 코드가 시작되는 곳, 야곰 아카데미입니다.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www.yagom-academy.kr

 

다만, 6개월동안 배우는 내용이 엄청 많아서, 다 배우려면 힘드니까... 각오하고 오는게 좋을 것이다.

수료후의 내가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이걸 버텨...?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

주변 사람들 만나기도 힘들다. 공부하느라... 공부에 온 정신과 체력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열심히 뛸 각오로... 화이팅!!!!

 

 

# 만약 커리어 스타터에 들어가게 되었다면?

  • 예습 중요합니다. 복습도 중요합니다.
  •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부끄러워하지마세요. 최대한 구글링해보고 정말 모르겠으면, 어디든 붙잡고 물어보도록 합시다.
  • 내가 배웠던 내용을 나중에 다시 또 찾고 싶지않다면 꼭 기록을 합시다. (찾는 것도 일임.. 기록 해두고 우리 편하게 삽시다.)
  • 지치지 않으려면,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쉬는날엔 꼭 쉬어주기.
  • 의문점을 그냥 지나치지 맙시다. 적당히 파고들면 학습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귀여운 야곰캔디와 야곰 주머니~ 야곰 굿즈 ㄱㅇㅇ...

 

 

나는 현재 코드 스타터 학습 도우미, 커리어 스타터 서포터즈 활동을 이어서 하고있다.

 

거기에 취업준비 + 개인 프로젝트 + 스터디 등등... 매우 바쁜 하루를 살고있다.

이렇게 내가 뭔가를 열정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야곰과 동기캠퍼분들, 선배기수분들, 리뷰어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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